제36회 이건음악회,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 현악 6중주단 전국 순회 공연 마무리

사진=제36회 이건음악회

이건박영주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주최하는 '제36회 이건음악회'가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이하 NCO) 현악 6중주단의 혁신적인 무대가 5개 도시의 전국 순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1월 1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전석 무료로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36년간 전석 무료' 원칙을 지켜온 국내 장수 기업 메세나 음악회인 이건음악회가 이건박영주문화재단 주최로 새 출발을 알린 첫해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1977년 창단 이후 실험적이고 영향력 있는 단체로 평가받는 NCO 현악 6중주단은 이번 무대에서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신들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해석하여 선보였다.

 

특히 첼로 독주로 시작해 2중주, 3중주, 4중주로 점차 편성의 확장을 이루는 서사적인 프로그램 구성이 돋보였으며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 등 현악 6중주의 진수를 보여주는 명곡과 더불어 마이클 잭슨의 '스무스 크리미널'과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를 현악 앙상블로 편곡하여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파격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음악회의 대미는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공모전' 최우수작인 전다빈 작곡가(1993년생)의 '빛아리랑'이 NCO 현악 6중주단의 연주로 울려 퍼지며 장식했다. '빛아리랑'은 하모닉스 주법을 아리랑 선율에 적용하여 거대한 빛을 발현하는 에너지를 표현한 작품으로 아리랑 편곡 공모전은 국내 신진 작곡가들에게 세계적인 연주자를 통해 무대에 데뷔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또한 이건박영주문화재단은 본 공연 투어 기간 중 11월 19일 한국예술종합학교 광주캠퍼스에서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하여 지역 음악 영재들을 지도했다. NCO 현악 6중주단은 바이올린과 첼로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1:1 맞춤 코칭을 제공하며 테크닉과 곡 해석뿐 아니라 무대 노하우까지 전수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건음악회는 재단의 핵심 사업이자 상징적인 문화 나눔 플랫폼"이라며, "기업의 이익을 단순히 환원하는 것을 넘어 공동체와 소통하며 긍정적인 문화적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이건의 진정성과 지속적인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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