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LAFC)이 재판에 증인으로 나섰다. 자신을 상대로 임신을 주장하며 거액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의 재판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손흥민은 19일 재판 증인으로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임정빈 판사는 이날 공갈, 공갈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20대 여성 양모씨와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용모씨의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은 오전 10시부터 오전 10시40분까지 진행됐다. 손흥민과 양씨가 법정에서 대면하지는 않았다. 재판부는 손흥민과 손씨와 양씨를 분리하기 위해 증인신문 과정 중에는 양씨를 다른 방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과 연인 관계였던 양씨는 지난해 6월 손씨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임신 사실을 주장하고 3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양씨의 남자친구인 용씨는 올해 3월 7000만원을 요구한 혐의(공갈미수)를 받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볼리비아와 가나와의 A매치 2연전을 모두 소화했다. 볼리비아전에서는 선제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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