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의 월드컵 본선행을 향한 희망을 키웠다.
이라크는 19일 이라크의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벌어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5차 예선 2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지난 14일 1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겼던 이라크는 이날 2-1 승리와 함께 합계 3-2로 UAE를 무찔렀다. 이로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
대륙간 PO에서는 총 6개 팀(아시아 1팀·아프리카 1팀·북중미 2팀·남미 1팀·오세아니아 1팀)이 참가해 2장의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걸고 다툰다. 이라크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40년 만에 대회 본선행을 노린다.
짜릿한 뒤집기 한판이었다. 이라크는 전반을 0-0으로 팽팽하게 마쳤지만, 후반 7분후반 7분 카이오 루카스(UAE)에게 일격을 맞고 끌려갔다. 후반 21분에 균형을 맞췄다.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모한나드 알리가 머리로 UAE 골망을 갈라냈다.
다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추가 기울었다. 무려 10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다. 이 10분마저 거의 다 소진해가던 막바지, 이라크의 코너킥 상황에서 UAE 야히아 나데르가 페널티 지역 내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온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17분, 키커로 나선 아미르 알 암마리가 이 페널티킥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성공시키면서 팀의 극적인 역전승과 대륙간 PO행 확정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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