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도쿄돔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외야수 안현민(KT)의 방망이가 춤을 춘다. 또 한 번 짜릿한 손맛을 봤다.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5 NAVER K-BASEBALL SERIES’ 평가 2차전에 2번 및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안현민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5-7로 끌려가던 8회 말 터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서 상대 불펜투수 다카하시 히로토의 4구를 잡아 당겼다. 152㎞짜리 직구였다.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타구는 그대로 담장을 넘겼다.
안현민은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첫 성인대표팀에 발탁됐다. 국제무대에서도 자신의 경쟁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전날(15일) 1차전에서도 안현민은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이번 일본과의 평가전서 신고한 첫 타점이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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