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기 영자, 영철과 재혼 "프러포즈 받아"

'나는 솔로' 28기 영자·영철(가명)이 재혼한다.

 

영자는 16일 인스타그램에 "깜짝 프러포즈 받았다"며 사진 세 장을 올렸다. "캐리어 끌어준 남자가 내 인연이라니"라며 "꾸밀 줄 모르고 화려하지 않지만, 알고 보니 순정남 스타일이다. 진심으로 늘 한결같이 마음을 확인 시켜주는 남자. 매일 '예쁘다, 귀엽다' 해주는 남자. '내 보호자 되어주겠다'고 딸처럼 생각하는 남자. T인데 F같은 남자"라고 썼다.

"자기랑 살아주는 것만 해도 고맙다고 아무것도 가져오지 말라는 남자. 말하면 행동이 빠른 남자. 깨방정과 진중함이 함께 있는 남자. 평생 나를 쫓아다니겠다는데 이 남자 어쩌죠. 여러분이 전국에서 지켜봐주기! 난 15년 동안 혼자 아이 키우면서 살았는데, 나는솔로 이후 이런 인연이 생겼다는 것에 '이게 맞나, 아닌가' 수백 번 의심하고 고민하고 살고 있다."

 

영자는 "재혼이라는 게 쉽지 않지만 조심스럽게 한 발짝 한 발짝 나가보겠다"며 "워낙 영자를 아끼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힘이 난다. 나의 상황과 비슷한 재혼이나 돌싱, 결혼을 앞두고 있는 분들과도 인생 여정을 간간히 소통하며 나누고 싶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두 사람은 12일 막을 내린 ENA'나는 솔로 28기 돌싱 특집에서 최종 커플이 됐다. 1983년생 동갑내기이며, 방송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영자는 피아노학원을 운영하며, 14세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영철은 한국원자력 책임연구원이다. 정숙·상철이 나는 솔로 최초 혼전임신한 데 이어 재혼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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