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종교인들이 서울 광화문에 모여 종교의 자유를 위해 뜻을 모았다.
종교자유를 위한 세계 초종교 성직자 평화랠리 조직위원회가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종교적 가치, 종교적 양심 지지 기자회견’을 열고 종교평화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전 세계 불교, 이슬람교, 천주교, 동학, 유교 등 다양한 종교지도자들이 참여해 연대의 폭을 넓혔다.
홍윤종 한국종교협의회 회장은 “종교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가 심각하게 위협받는 현실에 맞서 모든 종교인이 모인 역사적 순간이다. 전 세계 종교인의 마음을 담아 진정한 종교 평화를 위한 다짐을 천명하고자 한다”고 기자회견의 취지를 밝혔다. 김기훈 세계성직자협의회 회장의 타징으로 다짐의 의지를 표명했다.
서진우 대한민국기독교성직자협의회(KCLC) 공동의장은 “종교의 자유는 그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성역이다. 이 자리엔 세계 각지에서 참석한 12인의 성직자와 대한민국 종교 대표인들이 자유와 평화에 대한 의지를 대변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목소리를 냈다.
“종교의 자유, 수호의 불빛을 전 세계로 밝히겠다”는 종교인들의 힘찬 외침으로 종교평화선언문 낭독이 진행됐다. 서진우 목사의 선창을 시작으로 종교인들의 순차적인 ‘가정연합의 종교적 가치, 종교적 양심을 지지하는 2025 세계지도자 성명서’가 울려 퍼졌다.
서 목사는 “오늘날 우리 인류는 과학 기술과 물질적 문명은 눈부시게 발전했으나 영성과 신앙의 가치는 역설적으로 쇠퇴하고 있다. 그러나 인류문명의 기초는 언제나 신앙, 양심, 그리고 영적 가치 위해 굳걷히 세워져 왔다”고 말했다.
이어 토머스 배럿 그리스도 하나님 센터 목사는 “종교의 자유는 인류의 가장 보편적인 권리이자 문명의 정신적 중심축이다. 우리는 한평생을 세계 평화와 종교평화 운동의 비전을 위해 헌신하고 실천해 온 한학자 총재에 대한 부당한 압박을 중단하고, 총재님의 무죄 석방이 신앙의 자유를 회복하고 전 인류의 양심을 되살리는 역사적인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강희원 성균관 전례의원은 “신앙의 자유는 인간이 누려야 할 가장 보편적인 권리다. 모든 국가는 이를 침해하는 차별과 부당한 탄압을 즉각 중지하고, 신앙인들의 양심과 존엄성을 최우선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술랜치 루이스 록 시온 국제해방사역회 대주교는 “신앙의 양심과 자유는 인류 사회의 도덕적 나침반으로 그 자유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우리는 종교의 자유를 위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연대와 행동이 절실히 필요함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 토마스 동방가톨릭교회의 안 랄로는 “우리는 평화 운동을 펼쳐온 가정연합에 대한 모든 형태의 부당한 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는 가정연합이 추구하는 평화와 영적 연대의 비전을 지지하며, 인류의 미래를 위한 초종교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기훈 세계성직자협회 회장은 “종교자유를 위한 세계 종교지도자 평화랠리에 참석한 종교지도자들은 모든 형태의 차별과 혐오적 행위를 단호히 배격하고,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정의롭고 평화로운 문명사회를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종교지도자들은 ▲신앙의 자유를 침해하는 차별과 부당한 탄압 즉각 중지 및 신앙인들의 양심과 존엄성 최우선 보장 ▲종교 간 존중과 화합을 위한 진리와 영성의 연대 구축 및 인류 사회의 모델로 화합과 공존 제시 ▲신앙의 양심과 자유를 위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연대와 행동의 필요 ▲가정연합이 추구하는 평화와 영적 연대의 비전 지지 및 인류 미래를 위한 초종교적 협력 확대의 4가지 결의사항을 선언했다.
종교 지도자들의 주요발언 후 한학자 총재의 빠른 석방과 종교의 자유를 요구하는 1분 스피치가 진행됐다. 술랜치 루이스 록 시온 국제해방사역회 대주교, 토머스 배럿 그리스도 하나님 센터 목사, 안정수 국제 기독교 협의회 목사가 마이크를 잡았다.
술랜치 루이스 록 시온 국제해방사역회 대주교는 “우리는 모두 사랑하기 위해 존재한다. 한학자 총재님은 평생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며 헌신해왔다”며 “오늘 이 자리에 한마음을 모아 한학자 총재 석방을 위해 왔다”고 말했다. 토머스 배렛 그리스도 하나님 센터 목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기를 두고 한 해 중 가장 아름다운 시기라고 이야기한다. 추수감사절과 성탄절을 앞두고 반드시 우리 참 어머님의 석방을 위해 기도할 수 있길 바란다. 그렇게 된다면 최고의 추수감사절이 아닐까. 참 어머님의 사진이 우리의 크리스마스 나무 아래 자리하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안정수 국제 기독교 협의회 목사는 “오늘 우리는 신앙의 이름으로, 그리고 하늘의 뜻을 따르는 사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종교는 특정 종단에 국한되지 않고 온 인류를 하나되게 하는 하나되는 보편적 가치이나 우리는 종교가 누려야할 기본의 권리가 도전받는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을 믿는 모든 종교, 신앙인의 문제다. 그러므로 이 자리에서 분명히 선언한다. 서로 다른 전통과 신앙을 넘어 하나되어 이 자유를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종교자유를 위한 세계 초종교 성직자 평화랠리’는 세계기독교성직자협의회(WCLC), 대한민국기독교성직자협의회(KCLC), 사단법인 한국종교협의회(KRA),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FFWPU)이 공동주최하며, 오는 15일까지 서울 일원에서 WCLC-KCLC 기도회, 종교자유를 위한 종교평화선언문 발표 및 기자회견, 서울구치소 앞 초종교 평화기도회, 초종교 특별철야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