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커리어 6번째 월드컵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호날두가 활약 중인 포르투갈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직행을 노린다.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F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헝가리, 아일랜드, 아르메니아와 경쟁 중인 가운데 3승 1무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선두에 위치했다.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2위 헝가리(승점 5점)와 승점 5점 차를 기록 중이다. 골득실에서도 헝가리에 6골 앞서 있다.
포르투갈은 14일 아일랜드의 더블린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아일랜드와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F조 5차전을 치른다. 호날두는 2026 FIFA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BBC에 따르면 그는 “1~2년 내에 축구 선수에서 은퇴할 것”이라며 “내년에 41세가 되고, 그 큰 대회에서의 마지막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호날두도 월드컵 우승 트로피는 품지 못했다. 호날두는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포르투갈의 우승에 앞장섰다. 이를 비롯해 클럽, 대표팀에서 차지할 수 있는 우승 트로피는 거의 다 들어올렸다. 잉글랜드(3회), 스페인(2회), 이탈리아(2회)에서 총 7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5번이나 우승했다. 월드컵 중 2006년 독일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5번이나 출전했다. 하지만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2006년 4강에 오른 게 월드컵 최고 성적이다.
2003년 포르투갈 대표팀에 데뷔한 호날두는 A매치에서 각종 대기록을 꾸준히 경신해오고 있다.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기록과 역대 득점 기록을 동시에 보유한 호날두는 A매치 225경기에 출전해 143골을 터뜨렸다. 이번 월드컵 예선 4경기에서도 5골을 터뜨린 호날두가 남은 아일랜드, 아르메니아전에서 몇 골을 추가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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