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전속계약 해지 선언 1년 만에 다시 소속사 어도어(ADOR)로 돌아온다.
어도어는 최근 “멤버 해린과 혜인 두 멤버가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어 다른 멤버인 민지, 하니, 다니엘 역시 법률대리인을 통해 복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도 진심을 다한 음악과 무대로 찾아뵙겠다”고 전하며,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었고 현재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알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민지, 하니, 다니엘 세 멤버의 복귀 의사의 진의를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뉴진스 멤버들은 하이브와의 갈등으로 인해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된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며, 지난해 11월 어도어 측이 전속계약 조건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그러나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같은 해 12월 법원에 소송과 가처분을 제기했고, 법원은 가처분과 1심 모두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복귀 선언으로 뉴진스는 1년여 간 이어진 소속사 분쟁을 마무리하고, 다시 팬들 앞에 설 준비를 시작하게 됐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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