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탕냉탕] '생일' 전현무 1억원 기부→무대 중 실신 현아 사과

한 주 동안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스타들을 웃고 울게 했다. 생일을 맞아 1억원을 기부한 방송인 전현무의 훈훈한 소식부터 자해 시도를 고백한 MC몽까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한 주간 있었던 스타들의 이슈를 정리했다.

 

▲전현무, ‘생일맞이’ 기부

방송인 전현무. SM C&C 제공

방송인 전현무가 자신의 기부로 뜻깊은 생일을 기념했다. 전현무는 최근 모교인 연세대학교 의료원에 1억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의 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연세의료원 사회사업후원에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해당 기부금은 소아암, 희귀난치질환 등 소아청소년 환아 의료비와 자립준비청년 의료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전현무는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다. 다양한 선행을 이어오던 그는 2018년 미혼모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하며 서울 사랑의 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고 이후에도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기부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직접 선행을 실천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기도 했다. 평소 동물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그는 수년간 직접 현장에서 유기견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동물 치료비를 위한 후원 활동도 잊지 않고 있다.

 

▲박미선, 항암 치료 마치고 방송 출연

방송인 조세호, 박미선, 유재석(왼쪽부터). 박미선 SNS

암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개그우먼 박미선이 10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미선은 지난 12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생존 신고하려고 출연하게 됐다”고 밝은 미소를 보였다. 방송에서 박미선은 유방암 확진부터 치료 과정을 설명했다. 임파선 전이로 항암 치료를 거치면서 폐렴으로 고통받기도 했다고 고백하며 “겨울에 아팠던 것도 감사하고 한 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치료받은 것도 감사하더라.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니까 치료하는 내내 굉장히 즐거웠다. 너무 많은 분이 걱정해주시고 염려해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미선은 올해 초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유방암 초기 투병 소식이 알려졌다. 방송전 자신의 SNS에 항암 치료로 짧아진 머리카락을 공개하며 “나갈까 말까 엄청 고민하고, 가발 쓸까 말까 또 엄청 고민했다. 그래도 너무 궁금해하시고 걱정들 해주셔서 용기 내서 방송했다. 올해 딱 한 번의 스케줄”이라는 글을 남겼다. 

 

▲르세라핌, 스파게티로 글로벌 흥행

그룹 르세라핌. 쏘스뮤직 제공

그룹 르세라핌의 스파게티(SPAGHETTI)가 중독성 강한 듣는 맛으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르세라핌의 싱글 1집 타이틀곡 스파게티는 지난 11일 발표된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메인 싱글차트 핫 100(11월15일 자)에서 89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50위로 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2주 연속 순위권에 머물러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 곡은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빌보드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 2주째 이름을 올렸다. 일본 내 인기도 뜨겁다. 12일 일본레코드협회에 따르면 스파게티는 지난 10월 기준 누적 출하량 10만장을 돌파해 골드 디스크 골드 인증을 받았다.

 

글로벌 인기와 퍼포먼스의 입소문에 이제는 국내 음원 성적도 상승세를 탔다. 타이틀곡은 벅스와 멜론 일간 차트에서 최고 2위, 7위를 기록했고 특히 멜론에서는 진입 당시 순위보다 무려 79계단 상승했다. 인기에 힘입어 오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열고 현지 관객을 만난다. 

 

▼현아, 무대 중 실신

가수 현아. 뉴시스 제공

공연 도중 쓰러진 가수 현아가 직접 사과의 메시지를 남겨 팬을 안심시켰다.

 

현아는 지난 9일 마카오에서 열린 워터밤 페스티벌에서 히트곡 버블 팝을 부르며 춤을 추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댄서들이 달려가 부축해 무대를 떠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되자 현아를 향한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현아는 자신의 SNS에 “정말 미안하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했던 것만 같고, 사실은 나도 아무 기억이 안 난다. 많은 마카오 팬들도 와줬는데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지난해 10월 그룹 비스트 출신 용준형과 결혼한 현아는 결혼 이후 증가한 체중 때문에 임신설에 휘말린 바 있다. 이에 현아는 “정신 차리고 빡세게 다이어트 해보자”며 감량 의지를 드러냈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약 한 달 만에 10㎏을 감량, 최근 40㎏대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불과 한 달여 만에 10kg 이상을 감량해 급격한 체중 감량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MC몽, 자해 고백

래퍼 겸 프로듀서 MC몽.

래퍼 MC몽이 상처 난 손목 사진을 공개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고백했다.

 

MC몽은 최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한 달 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경찰이 집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그는 “돈도 음악도 아무것도 필요 없어서 다 잃은 느낌에 죽고 싶었다. 그러면서도 느낀 건 후회뿐이었다”며 “삶은 소중하며, 다시 변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젠 강하게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MC몽은 차가원 회장과 원헌드레드 레이블을 공동 설립했으나 올해 중순, 돌연 레이블 운영에서 손을 떼고 유학을 간다고 밝힌 바 있다.

 

과거 병역 관련 논란에 관해서도 다시 언급했다. 그는 “원래 군대 면제 대상자임에도 참았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전 다른 연예인과 다르게 병역 비리 대상에서 1심, 2심, 대법원까지 무죄를 받았다”며 “이제부터 어떤 언론이든 방송이든 댓글이든 병역비리자란 말에 법으로 선처하지 않겠다”고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성시경, ‘매니저 배신’ 딛고 무대 복귀

가수 성시경. 뉴시스 제공

전 매니저로부터 금전적인 피해를 본 가수 성시경이 다시 무대에 섰다.

 

최근 성시경이 10여 년간 함께 일해온 매니저로부터 금전 피해를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콘서트 암표를 단속한다며 VIP 티켓을 빼돌려 수억 원을 횡령했고, 부인 명의 통장으로 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니저는 성시경과 10년 이상 손발을 맞춘 인물로, 공연·방송·광고 등 대부분의 현장을 주도하며 업무를 담당했다. 유튜브 콘텐츠에도 자주 출연해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로 알려진 인물이다.

 

지난 9일 열린 한 행사에서 성시경은 “나는 괜찮다. 기쁜 마음으로 노래 부르러 왔다. 최선을 다해 부르겠다”고 말하며 담담하게 무대를 마쳤다. 개최가 불투명했던 연말 콘서트도 예정대로 개최될 예정이다. 성시경은 오는 12월25~28일 서울 모처에서 연말 콘서트를 펼친다. 충격으로 인해 잠시 중단했던 유튜브 운영도 재개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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