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수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대한핸드볼협회는 “국내 청소년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선수 해외연수 파견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파견은 남자 선수 7명, 여자 선수 7명, 지도자 3명, 임원 1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선수단은 지난 8일 출국해 오는 17일까지 헝가리 발라톤보글라르 지역의 NEKA(헝가리 핸드볼 아카데미)에서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헝가 NEKA는 부다페스트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공식 핸드볼 교육기관으로, 세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과 체계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이번 연수에서는 개인 기술 향상과 체력 강화 등 전문 훈련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 관람 등 다양한 글로벌 체험 활동을 통해 선수들이 핸드볼 기술 뿐 아니라 국제적 감각과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019년부터 매년 전국 중·고등학교 등록 선수들을 대상으로 체력 및 경기력 평가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들 중 우수한 고등학생 선수들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중학생 선수들에게는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에 선발된 우수 중학생 14명이 금년도 해외연수에 파견되며, 이들은 한국 핸드볼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주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본 프로그램을 통해 헝가리 연수를 다녀온 강동호(선산고)는 올해 제1회 아시아남자U17선수권대회에서 MVP를 수상하며, 해외연수가 선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협회는 “이번 해외연수는 대한민국 핸드볼의 미래인 청소년 선수들이 세계 무대의 수준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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