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사상 첫 롤드컵 ‘3연승’…李 대통령 “길이 남을 쾌거”

T1의 김정균(왼쪽부터) 감독, '도란' 최현준,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라이엇게임즈 제공

e스포츠 팀 T1이 사상 첫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3연승이라는 유의미한 기록을 세운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T1은 지난 9일 중국 청두 동안호 스포츠공원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5 월즈 결승전에서 KT 롤스터를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T1은 3년 연속 트로피를 들게 됐다. 사상 처음이다. T1은 세계 최초의 롤드컵 6회 우승팀이 됐다.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도란’ 최현준, ‘오너’ 문현준 등 선수들의 팀워크가 어우러져 빛낸 결과다. 특히 올해 시즌 T1에 영입된 탑 라이너 도란은 커리어에 처음으로 롤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페이커는 우승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가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최고의 플레이어들과 경쟁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랜 선수 생활의 원동력은 ‘열정’이라고 꼽았다. 그는 “열정을 유지하며 끊임없이 성장하려는 의지가 나이가 들더라도 꺾이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승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구마유시는 “항상 고난과 시련을 통해 배움을 얻는다고 생각한다”며 “인게임에서 많은 약점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됐고, 힘든 순간도 좋은 순간을 위한 거란 깨달음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란은 “T1에 들어올 때부터 잘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있었다”며 “다 같이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팀원과 감독·코치진께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예전에 T1을 상대편으로 만났을 때도 정말 뛰어난 선수들이라 생각해왔고, (들어와 보니) 실력도 실력이지만 개개인의 마인드 셋이 선수로서 훌륭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조 마쉬 T1 CEO는 “T1이 역사상 최초로 3연속 롤드컵 우승을 달성한 것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모든 스태프의 노력과 헌신의 결과이며, 이번 여섯 번째 세계 챔피언 타이틀은 T1이 지향하는 최고의 기준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결과”라며 축하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재명 대통령도 팀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e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쾌거”라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대회 사상 처음으로 3연패를 달성한 T1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단한 팀워크와 한계를 뛰어넘은 정신력, 승리를 향한 투지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줬다”며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열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e스포츠를 비롯한 문화산업 발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T1의 위대한 질주에 경의를 표하며 새로운 역사와 전설을 써 내려갈 선수 여러분을 힘차게 응원한다”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마지막 5세트까지 멋진 승부를 보여준 KT 롤스터 선수단에도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T1 선수단에 축전을 보냈다. 최 회장은 “개개인의 탁월한 능력 뿐만 아니라 팀워크,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이뤄낸 성과”라고 말하며 이들의 승리를 축하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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