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가 공연 중 실신했다.
현아는 지난 9일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워터밤 2025 마카오’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그는 노래 ‘버블팝’을 부르다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빠르게 퍼졌고 팬들은 현아의 건강 상태를 걱정했다.
현아는 자신의 SNS에 “정말 미안하다. 그전 공연 이후 짧은 기간이었지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했던 것만 같고 사실은 나도 아무 기억이 안 나서 계속 이래저래 생각하다가 꼭 얘기해 주고 싶었다”고 팬들에게 글을 남겼다.
이어 “많은 마카오 팬들도 와주었고 우리 아잉(현아 팬덤)들은 물론이고 다들 돈 주고 보러 온 무대였을 것인데 미안하고 또 정말이지 미안하다”며 “앞으로 더 체력도 키워보고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 모든 게 내 뜻대로라면 너무도 좋겠지만 내가 노력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늘 아주 어릴 때부터 지금껏 모자란 나를 추앙해 주며 아껴주고 사랑해 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라며 “그리고 나 정말 괜찮아. 내 걱정은 하지 마. 모두에게 좋은 밤이기를”이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현아는 지난해 10월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과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 전후로 임신설이 반복적으로 제기됐고, 이에 대해 소속사 앳에어리어 측은 임신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부인했다.
현아는 올해 5월 유튜브 콘텐츠 ‘용타로’에서 살이 찐 이유를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는 “행복해서 찐 거 같다. 건강상의 이유로도 살을 찌워야 된다 해서 찌웠는데 춤 출 때 몸이 무거워서 다시 다이어트에 들어갔다”고 전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3일에도 현아는 “현아야. 많이 먹었잖아. 정신차리고 빡세게 다이어트 해보자. 뼈말라 좋아했잖아. 다시 해보자”라며 자신의 전성기 시절 사진을 보며 다이어트 결심을 다진 바 있다. 한 달여 뒤인 지난 4일에는 “50끝에서 앞자리 바꾸기까지 참 힘들다. 아직 멀었구나 그동안 얼마나 먹었던 거니”라며 체중계 위 49kg의 숫자를 공개하며 약 10kg 이상 감량한 사실을 인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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