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첫 승 축하드립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웃음꽃 속 첫발을 내디뎠다.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체코와의 ‘2025 NAVER K-BASEBALL SERIES’ 평가전 2차전을 앞두곤 깜짝 축하 파티도 열렸다. 하루 전 같은 곳서 끝난 1차전 3-0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서다.
류 감독은 사령탑 부임 이후 치른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8~9일 체코와 2연전을 치른 뒤, 오는 15~16일 일본 도쿄돔 원정에서 한·일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일정은 KBO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K-베이스볼 시리즈’의 일환이다.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조별리그에서 다시 만나게 될 체코와 일본을 미리 탐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선수단은 9일 훈련 시작 전 락커룸에서 류지현 감독의 첫 승리를 축하하는 깜짝 파티를 열었다. 준비된 꽃다발과 케이크가 등장하자 류 감독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주장 박해민과 투수 원태인은 감독의 얼굴에 케이크를 묻히는 장난을 치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활기찬 팀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수장도 미소 만발이다. 취재진과 만난 류 감독은 “사실 깜짝 놀랐어요. 전혀 몰랐는데 선수들이 이벤트를 준비했더라. 대표팀 코치로도 오래 있었지만, 이런 일은 거의 없었다”며 “정말 기분이 좋았고, 선수들과 더 많은 스킨십과 소통을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좋은 분위기를 내년 3월 WBC까지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원정팀으로 체코와의 2차전에 나선다. 류 감독은 신민재(2루수)-안현민(2루수)-송성문(3루수)-문보경(1루수)-노시환(지명타자)-문현빈(좌익수)-박성한(유격수)-조형우(포수)-김성윤(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마운드 위 선발투수로는 좌완 오원석이 포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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