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유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팝업 행사나 콘서트 등 오프라인 이벤트를 적극 펼치고 있다. 자사 IP를 활용한 콘텐츠에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몰입도와 유대감을 높이고 있다.
8일 넷마블에 따르면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MNB)의 '쿵야 레스토랑즈'는 대경선 로그온길 팝업페스타에 참여해 '쿵야 레스토랑즈 구미마을 젤리상점'을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대경선 광역철도 운행과 연계해 구미역과 인근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젤리상점 컨셉으로 구현한 현장에는 구미마을 시민증을 만들 수 있는 키오스크 등 체험존과 더불어 포토존 등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굿즈샵에서는 쿵야 레스토랑즈의 인형, 피규어, 잡화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이번 컬래버 팝업을 기념한 PVC 투명 파우치, 젤리키링, 메모패드 등 특별 한정 굿즈들도 공개된다.
앞서 펄어비스와 넥슨도 팝업으로 팬들과 만났다. 펄어비스는 AMD와 손잡고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DRC 홍대에서 붉은사막의 광활한 오픈월드와 실감나는 전투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을 열었다. 방문객은 AMD 라이젠, AMD 라데온 기반의 고성능 PC 와 레노버 게이밍 노트북으로 붉은사막 데모를 체험했으며, 실제 전장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전투부터 상호작용이 돋보이는 임무 수행, 사실적인 오픈월드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겼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의 첫 번째 팝업 전시인 모험가의 기록전을 지난달 서울 성수동에서 개최했다. 이용자들이 직접 촬영한 게임 스크린샷이 전시돼 각자의 추억과 경험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졌다.
음악회로도 게임 IP를 경험하는 이색적인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넥슨은 올해 블루 아카이브 오케스트라 전국 투어를 인천, 부산, 광주, 대구 등 5개 도시에서 진행했고, 총 10회차에 걸쳐 누적 1만2000여명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성료했다.
레벨 인피니트는 내년 3월 28~29일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제2회 승리의 여신: 니케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연다. 테마는 언브레이커블 메모리즈로, 음악을 통해 지휘관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다시금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연주 곡수·무대 연출 모두 스케일이 업그레이드된다. 총 30곡을 2부 구성으로, 약 2시간10분 동안 선보인다. 보컬 구성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다.
공연에서는 게임 속 버전별 주제곡, 스토리 이벤트 BGM, 캐릭터 송 등 다양한 명곡이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새롭게 재구성되며, 첫 공연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이번 무대에서는 더욱 풍성한 편곡과 무대 연출이 마련된다. 스토리 이벤트 수록곡 ‘Set Sail’, ‘Rising Higher’를 비롯해 주년 이벤트 테마곡 ‘THE RED HOOD’, ‘The Clarion Call’, ‘Unbreakable Sphere’ 등 다채로운 명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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