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 FC가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향한 총력전에 나선다. 외국인 골잡이에게 기대를 건다.
이랜드는 9일 오후 2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후 오는 23일에는 안산 그리너스와 홈에서 최종전을 치른다.
승점 59(15승14무8패)로 4위인 이랜드는 전남과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4골 밀려 5위를 달리고 있다. 3위 부천FC1995(승점 63·18승9무10패)와는 승점 4점 차다.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3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서울 이랜드는 가능한 한 높은 순위에서 PO를 맞이하겠다는 각오다.
기세가 뜨겁다. 이랜드는 최근 8경기 무패(4승4무)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5경기에서 4승1무로 가파른 상승세다.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경고 누적으로 지난 경기에 결장했던 에울레르가 복귀한다. 에울레르는 올 시즌 1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1위, 공격포인트 3위를 달린다.
에울레르는 “지난 경기에서 팀이 잘 싸웠고 확실히 우위를 가져갔다. 골이 나오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원정에서 얻은 승점은 값지다”며 “지금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모두가 서로 도우려는 분위기이고 시즌 막판의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다. 남은 두 경기에서도 동료들과 팀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다른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도 골문을 조준한다.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 충북청주의 첫 골을 노린다. 가브리엘은 “특별한 경기가 될 것 같다. 옛 팀과 동료들을 존중하지만 지금은 이랜드의 일원으로서 팀 승리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 어떤 방식으로든 팀에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 승리를 쟁취하고 서울 이랜드를 플레이오프로 이끌고 싶다. 이 팀이 가진 가능성을 굳게 믿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랜드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