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트로트 걸그룹 오로라가 대체불가능한 에너지로 노들섬을 축제의 현장으로 만들었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6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다문화 가정돕기 희망Big콘서트’를 개최했다. ‘다문화가정돕기 희망Big콘서트’는 가수들의 무대를 통해 다문화 가정에게 꿈과 희망을 실어주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으며 매년 11월 열린다.
방송인 안혜경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콘서트는 뮤지컬 배우 이수함·아르텔 뮤지컬 플레이어스(이수함, 박상하, 김미소, 한영재)·조아서·이가영·오로라(황후, 민정, 미우)·성민지·삼총사(박경우, 지영일, 강대웅) 등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가수들의 명품 공연 속에서 오로라는 유일한 3인조 걸그룹답게 누구보다 흥이 넘치는 무대를 만들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먼저 대표곡 ‘타요타요’로 포문을 연 이들은 안무까지 곁들이며 무대를 꽉 채웠다. 노래 중간에도 이들은 관객과 소통하는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첫 곡부터 분위기를 띄운 오로라는 MC와의 인터뷰에서 기수제로 인한 멤버 변화를 언급하며 “여태까지는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이제는 지금 멤버대로 쭉 갈 것”이라고 말해 관객의 호응을 불렀다.
10개가 넘는 가요제에서 금상을 받은 이력이 있는 황후는 비결을 묻자 “관객과 호흡하고 무대를 휘젓고 다니면서 고음을 잘해야 한다”고 말하며 즉석에서 소찬휘의 ‘Tears’를 불러 탄탄한 고음의 가창력을 자랑했다. 이어서 미우는 이은하의 ‘봄비’를 가창하며 매력적인 저음으로 관객을 놀라게 했고 퍼포먼스에 강점이 있는 민정은 즉석에서 춤을 추며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오로라는 “연말이 아직 많이 남았는데 행사를 많이 다니고 있다. 혹시 저희 보고 싶으면 많이 불러달라”고 너스레를 떤 뒤 “내년에는 저희만의 색깔, 목소리로 새로운 앨범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위기에 힘입어 오로라는 트로트 메들리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만들었다. ‘정거장’, ‘밤차’, ‘황홀한 고백’으로 이어지는 메들리로 오로라는 대체 불가능한 에너지로 몰입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열띤 함성에 오로라 또한 에너지를 얻은 듯 활기찬 목소리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과 소통했다.
지난해 미우의 합류로 지금의 황후, 민정, 미우라는 완벽한 3인조 체제를 갖춘 오로라는 무대 위는 물론이고 일상에서도 친자매 같은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비타민 같은 에너지를 뽐내 전국 방방곡곡 러브콜을 만끽하고 있다. 연일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오로라는 내년 신곡을 준비해 인기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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