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선수단이 ‘대통령배 2025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4일간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스포츠파크실내체육관서 열린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의 약진이 빛났다.
이정훈(초등부)과 이민재(중학부), 정명수(고등부), 홍만경(청년부), 김창현(장년부)이 금메달, 임승우(초등부)와 권준혁(중학부), 정민근(대학부), 이준희(청년부)가 은메달, 김태우(고등부)와 박인혁(대학부), 안재영(장년부)이 동메달을 획득한 게 대표적이다.
이로써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총 12개 메달을 획득한 경상북도다. 총 득점은 3005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지난 1일 중년부 개인전 결승 및 단체전 결승 경기가 열렸다. 먼저 중년부 결승(3판2선승제)에서는 유원석과 정진우(이상 경기도)가 맞붙었다. 유원석은 첫 판에서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두 번째 판을 내줬지만 마지막 세 번째 판에 완벽한 들배지기를 성공, 2-1 승리를 거뒀다. 유원석은 대통령배 중년부 씨름왕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단체전(9전5선승제) 결승 경기에서는 경상북도가 접전 끝에 경기도를 5-4로 꺾는 등 극적인 역전승으로 이번 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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