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6위 김나영의 이변! 4위 콰이만 제압… WTT 챔피언스 16강행

탁구 김나영. 사진=신화/뉴시스

 

이변이 일어났다. 여자 탁구 세계랭킹 36위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계 4위 콰이만(중국)을 꺾었다.

 

김나영은 29일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대회 32강전에서 콰이만을 3-2(11-8 5-11 6-11 11-6 11-5)로 꺾었다. 16강에 오른 김나영은 주천희(삼성생명·세계 22위)와 격돌한다.

 

2022년 6월 WTT 컨텐더 자그레브 16강에서 당시 35위였던 콰이만을 꺾었던 김나영은 쾌거를 이뤄냈다.

 

2005년생인 김나영은 신유빈(대한항공·세계 14위)과 주천희에 이어 한국 여자 선수로는 세 번째로 세계랭킹이 높은 기대주다. 김영진 한국수자원공사 감독과 양미라 전 호수돈여중 코치의 외동딸인 탁구인 2세다.

 

김나영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1세트를 11-8로 따낸 그는 2, 3세트를 내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반에 강했다. 2-1에서 연속 3득점을 해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1-6으로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는 과감한 포핸드 공격을 앞세워 콰이만을 제압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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