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세계의 주인’ 김은희 작가 지원…화려한 GV 라인업

세계적인 거장 봉준호 감독이 독립영화 세계의 주인 GV에 참석하며 지원사격에 나선다. 

 

윤가은 감독의 신작 세계의 주인이 2차 GV 게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28일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에서는 악귀, 킹덤, 시그널 등 수많은 인기 드라마를 탄생시킨 김은희 작가와 윤가은 감독이 만나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의 시선으로 본 영화 이야기가 현장의 호응을 자아 낼 것으로 보인다.

 

31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윤 감독의 전작 우리들과 세계의 주인의 포스터를 디자인한 디자인 스튜디오 빛나는의 박시영 디자이너가 독립영화 배급사 무브먼트의 진명헌 대표와 이야기를 나눈다. 포스터 비하인드를 비롯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11월 5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는 윤 감독과 민용준 영화 저널리스트 만난다. 11월 7일 서울 마포구 상상마당에서는 윤 감독을 필두로 서수빈, 김정식, 강채윤, 김예창, 김민지, 오정원까지 영화 속 가람고 친구들이 함께 모여 화기애애한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1월 12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봉준호 감독이 대담을 나눈다. 봉 감독이 데뷔작인 우리들 때부터 윤 감독을 꾸준히 응원해 왔던만큼, 이번 대담에서 폭넓고 심도 있는 영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 첫날 4241명의 관객을 모으며 윤가은 감독의 전작 오프닝 스코어를 월등히 뛰어넘는 기록으로 출발했다. 2일 차인 23일 2912명을 기록한 데 이어 3일 차에는 5459명을 동원, 전일 대비 약 8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개봉주 주말 양일간 1만 6000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수 3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토요일(8143명)보다 일요일(8273명)에 더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는 이례적인 주말 역상승 현상을 보였다. 

 

여기에 김혜수, 송은이, 김태리, 김의성, 배성우, 류현경, 고아성, 박정민까지 영화계 선후배 동료들이 직접 나서 릴레이 응원 상영회를 이어가는 등 다방면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독립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개싸라기 흥행(2주 차에 첫 주보다 높은 성적을 기록하는 영화계 은어) 조짐을 보이고 있어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모인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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