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소득의 3배” ‘중증외상센터’ 이낙준 작가, ‘기러기 아빠’였다[TV핫스팟]

사진=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이비인후과 전문의 출신으로 현재 웹소설 작가로 활동 중인 이낙준이 방송을 통해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근황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로 알려진 작가 이낙준이 환자 신분으로 등장했다. 그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과 군의관 시절부터 10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141만 구독자를 보유한 의학 유튜브 채널을 함께 운영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 오진승은 “낙준이가 지금 혼자 있다”며 친구의 근황을 언급했다. 이낙준의 아내가 대학병원 교수로 해외에 머물고 있으며, 자녀들도 함께 지내고 있어 그는 홀로 한국에서 일하는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다. 오진승은 “낙준이는 스튜디오에서 매트 하나 두고 잔다. 의지할 데가 없다”고 전했고, 오진승의 아내 김도연 또한 “조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사진=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이낙준은 이날 아내와의 관계에 대해 “우리는 헤어진 적 없다. 싸워도 ‘오늘 데이트 별로였다’ 수준”이라며 “보통 내가 못 참고 먼저 사과한다. 내가 진짜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또 “일어나자마자 입맞춤하고, 잘 때도 무조건 한다. 일상이 뽀뽀다”라며 여전히 애정이 가득한 부부 관계를 전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떨어져 지내는 상황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이낙준은 MBC ‘구해줘 홈즈’에 출연해 “현재는 100% 전업 작가로 활동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과거 레지던트와 군의관 근무 등 의사로서의 경력을 거쳐, 현재는 ‘한산이가’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그는 웹소설 작가로서의 수입에 대해 “의사로 벌던 소득의 3~4배 수준”이라고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의사에서 인기 작가로 전향한 데 이어, 가족과 떨어져 홀로 생활하는 기러기 아빠의 모습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가족과 빨리 다시 함께 살 수 있길”, “일상이 뽀뽀 부부라니 부럽다” 등의 응원을 보냈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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