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니아’ 캐릭터 포스터만 봐도 기상천외…역대급 전개가 온다

지구를 지켜라!의 영어 리메이크인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신작 부고니아가 엠마 스톤과 제시 플레먼스 캐릭터 포스터와 리뷰 예고편을 공개했다. 

 

부고니아는 외계인의 지구 침공설을 믿는 두 청년이, 대기업 CEO ‘미셸’이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캐릭터 포스터는 거대 바이오 기업의 CEO ‘미셸’(엠마 스톤)과 외계인의 지구 침공을 굳게 믿는 물류센터 노동자 ‘테디’(제시 플레먼스)의 강렬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외계인으로 의심받아 납치당하고 머리까지 깎인 ‘미셸’과, 그가 지구 침공을 노리는 외계인이라고 믿고 납치하는 음모론자 ‘테디’. ‘미셀’의 삭발한 머리는 ‘지구’를 연상케 하는 한편, ‘테디’의 머리는 ‘달’로 덮여 있어, 독특한 비주얼로 시선을 끈다. 특히, ‘테디’는 ‘미셸’이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월식’ 기간 동안 외계인 본부와 교신할 수 있다고 믿고 있어 의미심장한 재미를 더한다. 캐릭터 포스터의 배경이 되는 기묘한 공간은, 현실과 환상이 뒤섞여 <부고니아> 만의 세계관과 메시지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더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리뷰 예고편에는 ‘미셸’과 ‘테디’ 사이 팽팽한 긴장감 속 <부고니아>를 향해 쏟아지는 호평 세례를 담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예고편은 현시대를 대표하는, 주목받는 여성 경영인 ‘미셸’과 그를 외계인이라 의심하는 직원 ‘테디’의 대립을 보여준다. 의심과 경계의 눈빛으로 마주한 두 인물의 미묘한 신경전은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예측할 수 없는 혼란과 함께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최고의 영화 중 하나”(Awards Radar), “사악하게 재미있다”(Screen Daily), “감전된 것 같은 충격”(Awards Watch), “거대한 스크린을 채우는 스펙터클”(A Shot), “지구에서 지금 가장 핫한 영화”(New Best Picture), “어지러울 정도로 미친 이야기” (Deadline) 등 언론의 찬사가 이어지며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만의 기상천외한 전개로 11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부고니아는 2003년 가장 빛나는 한국영화 중 한 편이었던 지구를 지켜라!의 투자 배급사인 CJ ENM이 기획, 제작에 참여한 작품으로, 패스트 라이브즈에 이어 세계 관객을 만나는 한국영화 산업의 새로운 여정을 개척하는 영화기도 하다. CJ ENM은 부고니아의 영어 리메이크 시나리오부터 감독, 배우, 제작사 패키징 등 기획개발을 주도하였으며, 국내 배급을 담당한다.

 

장준환 감독의 독창적인 세계를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새롭게 재해석하며 기대를 높이는 영화 부고니아는 11월 5일 한국에서 개봉해, 세계 어느 나라의 관객들보다 한국 관객들에게 가장 흥미로울 신세계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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