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67만 관객과 함께한 대장정…서울서 월드투어 피날레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열정의 무대로 67만 6000여 엔진(ENGENE.팬덤명)과 함께 한 월드투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엔하이픈은 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워크 더 라인 : 파이널을 성황리에 마쳤다.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 빌리프랩에 따르면 사흘간 약 3만 명의 관객이 시야제한석까지 가득 채웠으며, 일본, 미국, 태국, 영국 등 90개 국가/지역의 팬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함께했다.

지난 1년간 월드투어를 통해 성장한 엔하이픈의 에너지와 자신감이 고스란히 드러난 공연이었다. 이들의 탄탄한 보컬과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3시간 내내 쉴 새 없이 휘몰아쳤다.

 

새롭게 추가된 세트리스트와 밴드 라이브는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투어명과 동명의 곡 워크 더 라인 포문을 연 엔하이픈은 강렬한 분위기의 퓨처 퍼펙트(Future Perfect)와 블레스드 커스드(Blessed-Cursed)로 이어지는 오프닝 구간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데뷔곡부터 지난 6월 발매한 미니 6집 디자이어 : 언리시(DESIRE : UNLEASH)의 수록곡까지 그룹의 서사를 총망라하는 25곡 이상의 무대로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엔하이픈은 “이번 투어를 통해 여러 스타디움도 가고, 전 세계 엔진분들을 보면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라며 “이번 앙코르 공연은 지난 1년 간 쌓은 노하우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임했다. 공연 시작부터 엔진과 같이 무대를 만들어나갈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만큼은 걱정과 고민을 잊고, 우리 공연이 내일을 살아가는 힘이 됐으면 한다. 멋진 앨범으로 돌아오겠다”라고 약속했다. 

엔하이픈은 워크 더 라인으로 19개 도시에서 32회 공연을 개최, 총 67만 6000여 명의 엔진을 만나며 자체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를 완성했다. 해외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4년 7개월) 내 일본 스타디움에 입성하는 등 새로운 기록도 세웠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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