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토크박스] 벼랑 끝에서…삼성은 방망이를 믿는다 “문동주에게만 졌을 뿐”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문동주에게만 졌을 뿐….”

 

벼랑 끝에서 반전을 꾀한다. 프로야구 삼성이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한화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1승2패인 상황. 한 경기만 더 내주면 그대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다. 특히 방망이 쪽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한화가 자랑하는 최강 선발진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코디 폰세를 상대로 6점(6이닝)을 얻어낸 데 이어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을 4이닝 만에 끌어내렸다. 단, 불펜으로 변신한 문동주에겐 고전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문동주에게만 졌지, 다른 투수들은 잘 공략하고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피로가 쌓이고 있다.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부터 준플레이오프(준PO)를 거쳐 PO까지 올라왔다. 조금씩 투수진의 실점이 많아지고 있다. 타격감이 괜찮은 만큼, 앞에서 버텨주면 해볼만 하다는 계산이다. 박 감독은 “(시리즈를 앞두고) 최강 원투펀치를 어떻게 공략해야 하나 고민했다. 타자들이 잘 해줬다. 선발투수들이 조금만 제 몫을 해주면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