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구 대표팀 주상용 코치가 몽골로 진출한다. 몽골 리그 구단의 사령탑을 맡는다.
주 감독은 오는 11월3일부터 시작하는 몽골의 수퍼 발리볼 리그 명문 구단 하쑤 메가스타즈 감독으로 부임한다. 20일부터 정식 훈련을 시작했다.
몽골의 배구 리그는 남녀 각 8개팀으로 약 3개월 간 7경기, 3라운드의 리그전을 치른다. 1월말부터는 챔피언 토너먼트를 시작한다. 주 감독이 부임한 팀은 지난해 이선규 전 감독이 한 시즌을 이끈 팀이다. 당시 이 전 감독은 몽골리그 최초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팀을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주 감독은 “국가대표 코치로 여러 새로운 훈련에 대해 배워왔다. 다르기도 하고 새롭기도 하지만 결국 그것을 어떻게 환경에 맞게 적용하냐에 따라 결과는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 지도자로서 새로운 도전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 안에서 나 또한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있다. 새로운 경험의 장을 만들어 주신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하쑤 관계자는 “지난해 이선규 감독으로부터 많은 훈련시스템에 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주상용 감독의 선택은 그의 세계대회 참가 경험과 다양한 국제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배구에 대한 열정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새롭고 다양한 배구를 배우며 팀이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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