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울산 HD가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한일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펼친다. 돌아온 공격수 말컹에게 기대를 건다.
울산은 21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히로시마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을 치른다.
아시아 무대에서 4위(승점 4·1승1무)로 순항 중인 울산이다. 지난달 17일 청두 룽청(중국)과 1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일 상하이 선화(중국)와 2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3위 히로시마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타 팀 결과에 따라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다.
반등에 성공했다. 울산은 지난 18일 홈에서 열린 광주FC와 K리그1 33라운드 홈경기에서 루빅손과 이청용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울산은 최근 리그 7경기 무승(3무4패)에서 탈출했다.
천군만마에게 기대를 건다. 부상을 털어낸 간판 공격수 말컹이 훈련에 복귀했다. 말컹은 지난달 청두전에서 전반을 소화한 뒤 타박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바 있다. 히로시마전에서 최전방을 책임질 가능성이 크다. 말컹은 올 시즌 리그 7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고 있다.
울산은 ACLE 무대에서 히로시마와 첫 대결이다. 공식전 대결은 2012년 12월12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5·6위전(2-3 울산 패) 이후 13년 만이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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