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LAFC)이 시즌 9호골에 성공했다. 19일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 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2025 MLS 정규리그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원샷원킬’이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한 차례의 슈팅만 기록했다. 그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전반 42분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단짝’ 드니 부앙가의 패스를 받았다. 서서히 올라간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수 두 명이 따라붙었지만 손흥민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 28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리그 2경기 만에 나온 시즌 9호골이다. 이 득점은 LAFC의 정규리그 통산 500호골로 기록됐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제레미 에보비세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유효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9%(37회 중 33회 성공), 기회 창출 3회, 드리블 4회, 크로스 3회 등을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3을 받았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승점 60(17승9무8패)이 된 LAFC는 서부 콘퍼런스 3위로 플레이오프 MLS컵에 진출했다. LAFC는 6위 오스틴 FC(승점 47·13승 8무 13패)와 MLS컵 1라운드(3전 2선승제)를 치른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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