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과 방패의 싸움, 승자는 누굴까.
2025∼2026 세리에A 7라운드 빅 매치가 찾아온다. 오는 19일(한국 시간) 오전 3시45분 시즌 초반 흐름이 좋은 AS로마와 인터밀란이 격돌한다. 로마는 5승1패로 리그 2위, 인터밀란은 4승2패로 리그 4위에 자리했다.
두 팀 간 최근 5경기 전적에서는 인터밀란이 4승1패 우위다. 특히 이번 경기는 시즌 초반 선두 경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의 색깔은 시즌 초부터 극명하다. 로마는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이 장점이다. 지난 6경기에서 7득점, 2실점을 기록할 만큼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갖췄다. 직전 6라운드에서 펼쳐진 피오렌티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2-1로 뒤집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반대로 인터밀란은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최근 리그 6경기서 17득점을 올리며, 리그 득점 부문 1위다. 공격의 주축에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마커스 튀람이 있다. 골 결정력은 물론, 동료들과의 연계까지 매끄럽다는 분석이다.

승부의 키를 쥔 건 중원 싸움이라는 전망도 뒤따른다. 두 팀 모두 중원을 통해 공격을 풀어가려는 스타일이다. 중앙에서의 압박과 볼 점유율, 패스 연계 등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로마는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가 피오렌티나전에 복귀, 공수의 조직력이 더욱 탄탄해졌다.
인터밀란에선 공격의 주축이 되는 튀람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압박과 흐름 전환에서 중심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인 만큼 그의 부재는 변수가 될 수 있다. 크리스티안 키부 인터밀란 감독이 공격진 운영을 어떻게 가져갈지 관전 포인트다.
한편, 이번 7라운드에서는 코모와 유벤투스의 경기도 펼쳐진다. 리그서 무패 행진 중인 건 공통점이다. 다만 코모는 최근 4경기서 1승3무, 유벤투스는 3경기 연속 무승부에 머물렀다. 승점 3점이 절실한 건 매한가지라는 뜻이다. 관전 포인트는 양 팀의 유망주 맞대결이다. 니코 파스(코모)와 케난 일디즈(유벤투스) 둘에게 시선이 쏠린다.
두 팀의 맞대결은 19일 오후 7시30분 스포티비 프라임2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포티비 나우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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