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행 안세영, 덴마크오픈 정상 향해 쾌속 질주… 김원호-서승재는 충격의 탈락

대표팀 안세영. 사진=뉴시스

 

배드민턴 김원호, 서승재. 사진=뉴시스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이 순항하고 있다. 반면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는 일격을 당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6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단식 16강에서 니다이라 나츠키(일본·28위)를 2-0(21-18 21-11)으로 제압했다.

 

1세트는 접전이었다. 18-17까지 쫓겼으나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짜냈다. 2세트는 쾌속 질주였다. 14-5까지 점수 차를 벌린 뒤 기세를 놓지 않았다.

 

올 시즌 8번째 우승컵을 향해 뚜벅뚜벅 걷는다. 안세영은 올 시즌 말레이시아오픈와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 중국 마스터스 등 11개 국제대회에 출전해 7번 우승했다.

 

남자복식 세계 1위 김원호-서승재 조는 누르 모흐드 아즈리인 아유브 아즈라인-탄 위 키옹(말레이시아·24위) 조에 0-2(19-21 14-21)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세트 9-9부터 엎치락뒤치락했다. 19-20까지 쫓아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2세트에서는 11-12에서 6실점하며 결국 승부를 내줬다.

 

여자단식의 김가은(삼성생명·18위)도 16강을 넘지 못했다. 미셸 리(캐나다·15위)에게 1-2(17-21 21-18 10-21)로 패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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