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김천 이승원, 9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시즌 3번째

김천 상무 이승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김천 상무 미드필더 이승원이 9월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올 시즌 3번째로 독보적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이승원이 9월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달 연속 수상한 그는 2023년 양현준과 2024년 양민혁(이상 당시 강원FC)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7번의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중 3번을 차지했다. 두 번 이상 차지한 것도 이승원 혼자다. 이승원은 9월 전 경기인 3경기에 나서면서 김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김천은 2승1패를 거두며 리그 2위(승점 55)를 달리고 있다. 이승원은 특히 선두권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지난달 20일 전북 현대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공격포인트가 없었지만 경기 MOM,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시즌 영플레이어상 가능성을 높인다. 올 시즌 프로 3년 차를 맞이한 이승원은 넓은 시야가 압도적이다. 30경기에서 1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도움 2위에 올라있다. K리그 전체에서는 6위다.

 

김천의 후방 빌드업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공격 전개, 적극적인 수비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 소속팀 복귀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8일 전역한다. 전역하면 강원으로 돌아간다.

 

한편 K리그1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후보 자격은 K리그1 선수 가운데 ▲한국 국적 ▲만 23세 이하(2002년 이후 출생) ▲K리그 공식경기 첫 출전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3시즌 이후 데뷔) 등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또한 해당 월 소속팀 총 경기 시간의 절반 이상을 소화해야 후보군에 포함된다. 최종 수상자는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의 논의와 투표로 결정된다.

 

이번 달 후보에는 이승원을 포함해 이현용(수원FC), 진시우(광주), 홍윤상(포항)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승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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