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보고 싶어’ 손흥민-부앙가 없는 LAFC, 오스틴에 0-1 패배···서부 1위 탈환 실패

지난 17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 로스앤젤레스FC 대 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LAFC SNS 캡처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공백이 여실히 느껴졌다. LAFC가 무너졌다. 

 

LAFC는 13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오스틴 FC에 0-1로 패배했다. 7연승에 실패한 LAFC는 서부 콘퍼런스 3위(승점 59)에 그쳤다.

 

서부 콘퍼런스 1위 탈환의 꿈이 무너졌다. 서부 콘퍼런스 1위(승점 63)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승점이 4로 벌어졌다. 남은 정규리그는 단 1경기라 역전은 불가능하다.

 

‘흥부 듀오’가 그리웠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최근 6경기에서 17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7골, 부앙가가 10골을 넣으며 LAFC의 6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둘은 A매치를 치르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 부앙가는 가봉 대표팀으로 향했다.

사진=LAFC SNS 캡처

둘이 없으니 이렇다 할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LAFC가 점유율에서 56%를 기록하며 앞섰으나,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슈팅은 5번, 유효슈팅도 2번뿐이었다. 해결해줄 사람이 없었다. 결국 후반 38분 오스틴의 오언 울프에게 결승골을 허용한 LAFC는 6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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