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통산 14승’ 아담 스콧, 한국 온다… 제네시스 인연 이어갈까

아담 스콧이 한국을 찾아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KPGA 투어 제니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스콧이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4승에 빛나는 아담 스콧(호주)이 한국을 찾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나선다.

 

 13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따르면 전 세계랭킹 1위 스콧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했다. 이로써 이번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는 스콧을 필두로 마스터스 토너먼트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 한국을 대표하는 안병훈, 임성재, 김시우 등 슈퍼 스타들이 총출동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스콧은 PGA 통산 14승 및 DP 월드 투어 11승 포함 통산 32승에 달하는 화려한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최다 출전 기록과 승점을 안은 세계적인 선수다. 특히 2013년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해 강한 인상을 남겼고, 이듬해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른 바 있다. 또한 2020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제니시스와도 인연이 깊다.

 스콧은 “새로운 코스에서의 경기는 늘 기대가 된다”며 “한국에서의 경기는 늘 즐거운 경험이었고,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경기한 지 꽤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다시 방문하게 돼 무척 기대된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DP 월드투어와 KPGA 투어 선수들도 대거 필드에 나서며 국제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한 토마스 디트리(벨기에), DP 월드투어 밥코 에너지 바레인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로리 캔터(잉글랜드)도 출전한, 일본투어 상금왕 출신이자 DP 월드투어 1승을 기록 중인 나카지마 케이타(일본)도 출전 예정이다. 여기에 옥태훈, 김민규, 김홍택, 이태훈, 송민혁 등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6명을 포함한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 126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2017년 KPGA 투어 단독 주관 대회로 시작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024년부터 DP 월드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국내 최대 상금 규모의 국제 대회로 개최되고 있다. 제네시스는 글로벌 마케팅의 일환으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2017~),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2022~) 등 지역별 최정상급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도 활동 중이다. 이외에도 프레지던츠컵과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의 공식 차량 파트너이자, 신생 골프리그 TGL의 창립 파트너 및 공식 차량 파트너로도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를 통해 KPGA 투어 선수들의 글로벌 투어 진출을 돕고, 대한민국 남자 골프 국가대표 후원을 통해 한국 남자골프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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