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LPGA 뷰익 상하이 공동 4위… 올 시즌 5번째 ‘톱5’

이소미. 사진=AP/뉴시스

 

이소미가 올 시즌 LPGA 무대 5번째 ‘톱5’에 올랐다.

 

이소미는 12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20만 달러·약 32억원)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의 이소미는 야마시타 미유(일본), 교포 출신 제니 배(미국)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전반 9번 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은 이소미는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후 17번 홀(파5), 18번 홀(파4) 버디를 잡으면서 반등에 성공하면서 대회를 마쳤다. 

 

이소미는 지난 6월 임진희와 다우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투어 통산 첫 승을 올렸다. 올 시즌 톱5은 5번째다.

 

태극낭자들은 전체적으로 분전했다. 신지은은 공동 7위(16언더파 272타)로 시즌 두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김아림은 단독 10위(15언더파 273타), 최혜진은 공동 11위(13언더파 275타), 김세영은 공동 15위(12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둘째 날 단독 2위까지 올랐던 윤이나는 마지막 날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어 공동 26위(9언더파 279타)에 머물렀다. 3라운드 이븐파를 쳤으나 4라운드에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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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은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에게 돌아갔다. 티띠꾼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몰아쳐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의 티띠꾼은 동타의 가츠 미나미(일본)와 연장에 돌입했다.  4차 연장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10번 홀(파4)에서 열린 5차 연장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버디를 낚은 티띠꾼이 파에 그친 가츠를 제쳤다.

 

통산 6승째를 거둔 티띠꾼은 지난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우승에 이어 올 시즌 LPGA 투어 첫 다승자로 이름을 새겼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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