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다이앤 키튼, 향년 79세로 별세

할리우드 배우 다이앤 키튼.   사진 = 뉴시스

할리우드 배우 다이앤 키튼이 10월 11일(현지시간) 향년 79세로 별세했다.

 

미국 연예 매체 피플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소방국(LAFD)이 이날 오전 8시 8분경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키튼의 자택에 출동해 그를 지역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확인했다.

 

사인 등 구체적인 사안은 알려지지 않았다. 키튼의 대변인은 고인에 관해 “현재 추가 정보는 없으며 유가족은 깊은 슬픔 속에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1946년 로스앤젤레스에서 4남매 중 장녀로 태어난 키튼은 1970년 영화 ‘러버스 앤 어더 스트레인저’로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이후 우디 앨런 감독의 작품에 다수 출연하며 주목받았고,특히 1977년 영화 ‘애니 홀’로 이듬해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영화 ‘대부’ 시리즈를 비롯해 ‘맨하탄’, ‘마빈의 방’,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북클럽’ 등이 있다.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키아누 리브스와 함께 한국 영화 ‘기생충’의 각본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국내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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