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의 재능, 제대로 폭발하고 있다.
프랑스 축구 대표팀은 11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아제르바이잔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D조 3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축구 천재,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활약이 또 빛난 한판이다. 음바페는 전반 47분 상대 진영 중원에서 드리블을 시작해 아제르바이잔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동선이 잠시 겹쳤던 위고 에키티케(리버풀)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로 진입했고, 환상적인 오른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후반 24분에는 아드리앵 라비오(AC밀란)의 추가골에 도움까지 기록하며 2개의 공격포인트를 적립하는 맹활약을 수놓았다. 이에 힘입은 프랑스는 후반 39분 플로리앙 토뱅(랑스)의 쐐기골까지 더해 3점 차 완승을 품었다.
음바페는 이 골과 함께 공식전 10경기 연속 골이라는 뜻깊은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달 5일 우크라이나와의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1차전 득점을 시작으로 A매치 3경기, 클럽팀 7경기에서 모두 골맛을 봤다. 10경기 14골의 엄청난 성적표를 적어내는 중이다.
또한 이날 득점으로 A매치 통산 53호골을 기록하며 역대 프랑스 대표팀 A매치 통산 득점 1위(57골)인 올리비에 지루(릴)와의 차이를 4골로 좁히기도 했다.
한편, 프랑스는 이날 승리로 예선 3연승을 달려 D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A조에 속한 독일은 이날 룩셈부르크를 4-0으로 크게 이기고 2승1패로 조 1위를 달렸다. B조의 스웨덴은 이날 스위스에 0-2로 패하며 1무2패로 여전히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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