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파 배우’ 박정민이 가수 화사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다.
10일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박정민은 오는 15일 발매하는 화사의 신곡 ‘굿 굿바이(Good Goodbye)’ 뮤직비디오 주연을 맡아 지원사격에 나선다. 영화계, 출판계를 넘어 가요계까지 스며든 ‘박정민 효과’가 화사와 만나 만들어낼 시너지에 기대가 모인다.
박정민은 최근 문화계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잠시 배우 활동 휴식기를 선언했던 그의 행보는 되레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출판사 대표직을 맡아 출간한 ‘첫 여름, 완주’는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며 출판계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최근에는 영화 ‘얼굴’ 주연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짧은 촬영 기간과 초저예산 영화로 화제를 모은 ‘얼굴’은 개봉 이후 꾸준한 호평과 입소문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5일 기준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영화계에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올 한 해 누구보다 ‘열일’을 보여준 박정민의 뮤직비디오 출연이다. 그간 아이유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2018), 이승환 ‘나는 다 너야’(2019), 아이들 ‘I Want That’(2023), 박원 ‘시작과 끝’(2024) 등 다수의 뮤직비디오로 가수들과 협업해온 박정민이 화사와는 또 어떤 서사를 풀어낼지 주목된다.
한편, 각종 음악 활동을 이어온 화사는 올 초 KBS2 음악 예능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에서 자연스러운 일상 공개와 함께 탁월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호평받았고, 상반기 11개 도시에서 열린 북미투어를 완주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의 존재감을 다져왔다.
신곡 발표는 지난해 9월 발매한 미니2집 ‘오(O)’ 이후 약 1년만. 신곡 명은 ’굿 굿바이(Good Goodbye)’다. 이달 초 기습 공개된 신곡 티저 영상에는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 화사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활동곡 ‘나(NA)’로 에너제틱한 매력을 보여줬다면, 짧게 공개된 멜로디로 가을에 어울리는 보컬리스트 화사의 감성적인 신곡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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