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세상을 떠난 반려견 벨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배정남은 8일 자신의 SNS에 “우리 딸래미 마지막 필름사진 현상. 사랑한데이 푹 쉬고 있으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생전의 반려견 벨이 담겨 있다. 다른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부터 수경을 쓰고 수영장에서 헤엄치는 모습까지, 벨의 밝고 사랑스러운 순간들이 필름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제는 곁에 없지만, 함께했던 시간들을 추억하며 그리움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배정남은 지난달 29일 “사랑하는 우리 딸 벨이 하늘의 별이 됐다”며 “재활에 수술에 힘든일 다 겪고 이겨내서 너무나 고맙고 대견하고 이제 좀 편안하게 살기를 바랐는데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져서 강아지 나라로 떠났다”고 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정남은 그동안 다양한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반려견 벨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 왔다. 특히 그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벨이 입원했을 때 내가 10kg이 빠졌다”며 “10년 같이 지내던 공간에 벨이 없으니까 내가 세상에 혼자 있는 것 같았다. 생각만 하면 가슴이 너무 찢어질 듯이 아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배정남은 2002년 모델로 데뷔했으며, 이후 배우로 전향해 영화 ‘보안관’, ‘오케이 마담’, ‘영웅’, 드라마 ‘심야식당’, ‘미스터 션샤인’ 등에 출연했다. 또한 ‘스페인 하숙’, ‘부산촌놈 in 시드니’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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