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직행하는 황유민, 세계랭킹도 33위로 껑충

사진=대홍기획 제공

미국 진출의 꿈과 함께 세계랭킹도 수직상승했다.

 

황유민의 세계랭킹이 껑충 뛰었다. 7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종전 53위에서 20계단이나 상승한 수치다. 생애 최고 순위, 나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멤버로서 가장 높은 위치다.

 

황유민은 2023년 KLPGA 투어에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5일 막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에 메인 스폰서인 롯데 초청으로 출전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깜짝 우승을 일궜다.

 

2년간의 LPGA 투어 시드를 거머쥐는 순간이었다. 당초 올 연말에 퀄리파잉 시리즈에 참가하려 했으나, 이번 우승으로 직행 카드를 얻게 됐다. 황유민은 우승을 확정한 뒤 “내 꿈이 이제 시작되는 기분이라 설렌다”고 말한 바 있다.

 

1~5위는 변동 없다. 지노 티띠꾼(태국), 넬리 코르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찰리 헐(잉글랜드) 순이다. 김효주는 8위에 자리하며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유해란은 13위, 고진영은 18위, 최혜진은 22위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