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를 대표하는 얼굴, 신민혁과 박건우가 9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프로야구 NC는 4일 “구단 9월 MVP로 투수 신민혁과 야수 박건우를 선정했다. 이날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앞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NC는 매달 말 코칭스태프의 추천으로 MVP 후보를 정한 뒤, 선수단과 현장 직원이 함께 투표에 참여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성적과 더불어 팀을 위해 헌신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모습까지 투표에 반영한다.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시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투수 부문 MVP로 선정된 신민혁은 9월 한 달간 5경기에 등판해 19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0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한 달간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기복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신민혁은 “최선을 다해 한 이닝, 한 이닝 던지다 보니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 팀원들이 뒤에서 든든하게 막아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트레이너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팀이 중요한 시기에도 연승을 이어가며 가을야구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 개인적으로는 피홈런과 볼넷이 줄어든 것이 긍정적이다. 하지만 실점할 때 흐름을 끊지 못하고 한 번에 무너진 부분은 아쉽다”고 지난 한 달을 돌아보기도 했다.
또한 “아직 팀이 가을야구에 도전하고 있는데,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들리는 (팬들의) 큰 함성은 항상 힘이 된다. 끝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진솔한 메시지도 담아 보냈다.
야수 부문 MVP로 선정된 박건우는 9월 한 달간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70타수 20안타) 3홈런 13타점 4도루 10득점 OPS 0.865을 기록했다. 특히 9월 13일(토) 창원 두산전에서는 7회 3점 홈런으로 팀의 역전승을 이끄는 등 중요한 순간 타선의 구심점 역할을 해냈다.
박건우는 “인보다 동료들과 팬분들이 함께 만들어 주신 상”이라며 “치열했던 9월을 팀원들과 끝까지 집중하며 많은 승리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여러 어려운 상황이 있었지만, 구단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우며 그 시기를 잘 이겨냈다. 시즌 전에는 하위권 팀으로 평가받았지만, 우리는 항상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보며 한 경기라도 더 이기려고 했다. 그런 선수들의 의지가 모여 팀이 한층 더 단단해질 수 있었던 시즌”이라며 “팬분들께서 보내주신 응원이 선수들에게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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