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스타 티에리 앙리가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과의 특별한 인연을 다시 떠올렸다.
3일 ‘EA SPORTS FC 온라인’ 유튜브 채널에는 “18년만에 만났는데 정준하 조퇴까지 기억하는 앙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정준하와 하하는 18년 전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앙리를 재회했다. 당시 스케줄로 먼저 자리를 떠야 했던 정준하는 “이 친구보다 내가 더 바빠서 너무 미안했는데, 많이 미안했지”라며 그때의 상황을 회상했다.
정준하가 카메라맨으로 변장해 숨어 있는 동안 하하는 앙리를 먼저 만났다. 하하는 “그때 나 총각이었는데, 지금 애 3명이다”라고 근황을 전했고, 앙리는 이에 “인생이 더 어려워졌네”라며 재치 있게 받아쳤다.
이어 하하는 멤버들의 그리움을 대신 전하며 “멤버들도 엄청 보고 싶어 한다. 그때 멤버 중 한 명이 바빠서 갔다”고 말했고, 앙리는 “기억난다. 가야 한다고 했다”며 웃음을 안겼다. 이후 힌트에 의해 정준하를 알아본 앙리는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정준하는 “그때 그렇게 바쁜데도 우리한테 시간 다 할애해 주고, 이만큼의 권위적인 거 없이 우리하고 (같이 있어 줘서) 멤버들이 너무 기뻤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농담으로 “오늘도 바쁘니까 빨리 하자”고 말하자 앙리는 “또 가야 해?”라고 받아치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하하는 “작년에 다른 쪽에서 콘텐츠를 만들었지만, (물공) 오리지널은 우리”라고 강조했다. 이에 앙리는 “전에도 말했는데, 내가 전 세계 어디를 가든 한국인을 만나면 항상 나한테 축구 얘기 안 하고 ‘무한도전’ 얘기한다”고 털어놓으며 당시 인연의 특별함을 드러냈다. 정준하는 “우리도 ‘앙리’하면 물공이다. 너무 잘 받아주고 리액션이 좋아서 그렇다”고 화답했다.
이후 함께 무한도전 영상을 보던 앙리는 “내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며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당시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의 소감을 묻자 앙리는 “내겐 너무 좋은 기억이었다. 멤버들이 날 편안하게 해줬다. 즐겁지 않았다면 그렇게 안 했을 것”이라며 멤버들에게 공을 돌렸다.
영상 말미, 앙리와 정준하, 하하는 추억의 ‘물공 챌린지’를 다시 선보이며 훈훈한 재회를 마무리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