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멤버 범규가 카카오톡의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에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28일, 범규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자신이 겪은 업데이트 후 불만을 공유했다.
범규는 “카카오톡 업데이트가 왜 이렇게 마음대로 되는 거냐”며 “변화가 너무 급작스러워서 정말 불편하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나는 원래 변화가 갑자기 일어나는 걸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정말 너무 싫다”고 자신의 속내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바뀐 거라면 이전 버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옵션이라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범규는 또 “나는 아날로그적인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런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기가 더 힘들다”고 덧붙였다. 특히 “업데이트로 추가된 새로운 기능들이 오히려 불편하게 만들었다”며 “필요하지 않은 기능들이 추가돼서 화면이 더 복잡해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나의 관심사와는 전혀 관계없는 프로필 사진들이 마치 갤러리처럼 나열된 것이 불편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런 불만을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별로다”라고 말하면서도, “물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려는 시도는 이해하지만, 결과적으로 더 보기 불편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사람은 좋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업데이트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궁금하다”면서도 “계속해서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가는 것은 멋진 일이라 생각한다. 유저를 위해 더 나은 업데이트를 해주려는 노력에 감사하다”고 긍정적인 면도 함께 전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3일 대대적인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친구 목록은 인스타그램의 피드 형식으로 변경되었으며, 사용자 프로필 또한 피드를 통해 공개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또한, 숏폼 영상 탭이 추가되며 카카오톡은 단순한 메신저 앱을 넘어 소셜미디어 기능까지 확장됐다. 하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이러한 갑작스러운 변화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불만을 제기하며 이전 버전으로 돌아가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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