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세이셔널’과 ‘철기둥’에 이어 한국 축구 사상 3번째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이강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 후보에 올랐다.
AFC는 26일(한국 시간) ‘AFC 애뉴얼 어워즈 리야드 2025’ 후보를 발표했고, 이 가운데 올해의 국제 선수상 후보에 이강인의 이름이 포함됐다.
이란의 공격수 메디 타레미(올림피아코스)와 일본의 공격수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과 수상을 두고 경쟁한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10월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다.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은 AFC 회원국 선수 중 아시아 리그 밖에서 가장 훌륭한 퍼포먼스를 펼친 선수에게 준다. 한국 선수는 손흥민(LAFC)이 지난 2015년부터 2017년, 2019년, 2023년 등 4차례 수상했다.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2022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이강인에게도 어울리는 상이다. 이강인은 2024~2025시즌 PSG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9경기 출전, 7골 6도움을 올렸다. PSG의 리그1을 포함해 프랑스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엔 6경기 동안 1골을 기록 중이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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