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충고 우완 투수 문서준이 미국 무대로 향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구단과 에이전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25일 문서준의 토론토 입단을 알렸다. 문서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계약금 150만달러(약 21억원)에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토론토 홈 구장인 로저스 센터에서 공식 입단 절차를 마쳤다.
문서준은 196cm의 장신에서 뿜어내는 최고 시속 155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비롯해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갖춘 정통파 우완 투수다.
토론토 구단 앤드류 티니쉬 국제스카우팅 겸 야구운영팀 부사장은 “문서준은 MLB 선발 투수로 성장하기에 적합한 신체 조건과 다양한 변화구를 갖춘 유망주”라며 “구단은 최적의 성장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꾸준한 노력을 통해 한국과 전 세계 팬들에게 인정받는 투수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서준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MLB 무대에 토론토라는 최고의 구단에서 도전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한 단계씩 성장해 나가겠다.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가족과 지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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