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2차병원복강경외과학회 제18차 지역집담회’, 포항세명기독병원서 성료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대한2차병원복강경외과학회(KLSACH·회장 정승규) 주최로 ‘2025 대한2차병원복강경외과학회 제18차 지역집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담회는 지역 2차 병원의 외과적 역량 강화와 상호 교류 확대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세명기독병원을 비롯한 여러 외과 전문의 6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정승규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동선 병원장을 비롯한 허윤석 대한위장관외과학회 회장과 류승완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후 본격적으로 ‘응급수술(Emergency Surgery)’과 ‘로봇수술(Robotic Surgery)’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인 응급수술에서는 세명기독병원 외과 서동권 부원장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류승완 교수와 함께 좌장을 맡았으며, ‘지역 2차병원에서의 응급수술 경험과 제한점’ 등 실질적인 경험을 공유하는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열린 로봇수술 세션에서는 세명기독병원 외과 김성진 과장이 ‘로봇 담낭절제술 및 탈장수술(Robotic cholecystectomy and herniorrhaphy)’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최신 수술 경험과 연구 성과를 활발히 논의하며 2차 병원 외과의 미래를 함께 모색했다.

 

세명기독병원 외과 서동권 부원장은 “이번 집담회를 통해 의료진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2차 병원의 역할을 논의할 수 있었다”라며 “2차 병원은 대학병원 못지않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의료진 역시 끊임없는 연구 성과를 통해 발전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학회와 병원 협력을 통해 환자에게 한 단계 더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동선 병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의료진들이 모여 지식과 사례를 나눌 수 있어 감사하고, 특히 대한2차병원복강경외과학회 지역집담회가 우리 병원에서 열리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지역 의료 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환자 중심의 의료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명기독병원 외과는 3.0T MRI 4대와 640채널 CT 2대를 포함한 총 5대의 CT 장비 등 최신의 첨단 의료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의 4명이 최근 10년간 2만2천여 건의 수술을 집도해 지역 의료를 선도하고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