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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셋이 냉면 먹었다” 홍진경, 이혼 후에도 전 남편과 연락
방송인 홍진경이 결혼 22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이혼 이후에도 전 남편과 자연스럽고 건강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진경은 8월, 사업가 남편과의 이혼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당일, 그는 정선희의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 출연해 자신의 심경을 직접 밝혔다.
정선희가 “괜찮냐”고 묻자, 홍진경은 “괜찮다. 라엘이도 잘 지내고 있고, 라엘이 아빠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라며 “우리가 이제서야 남이 되어 진짜 우정을 회복한 게 조금 안타깝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혼의 이유에 대해서는 “누구 하나의 잘못 때문이 아니다. 그냥 ‘각자의 삶을 살아보자’는 생각이었다”며 “남이 된 이후 오히려 예전처럼 의지할 수 있는 오빠 같은 관계가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 잃어버린 핸들을 찾아서’에서도 그는 전 남편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멤버들과 웃음을 나눴다. 조세호가 “지금 아내는 끝사랑”이라고 답하자, 홍진경은 “그걸 장담할 수 있냐”며 농담을 건넸고, 이어 “얘기하다 보니 내가 내 무덤을 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이 영상편지를 권하자, 홍진경은 “이건 진짜 기사 많이 날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어제도 라엘이랑 라엘이 아빠와 셋이 냉면집에서 같이 식사했다. 우린 너무 자연스럽게 먹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더 불편해하더라”며 여전히 친근한 관계임을 밝혔다.
그는 “전 남편에게 늘 감사하고 고맙고 응원한다. 내가 좋아하는 라엘이 아빠”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촬영 중 추락…뇌진탕 진단 “촬영 중단”
배우 톰 홀랜드가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Spider‑Man: Brand New Day)’ 촬영 중 추락 사고를 당해 뇌진탕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영국 매체 더선 등을 비롯한 보도에 따르면, 홀랜드는 19일 영국 왓포드(Watford)의 리브스든(Leavesden) 스튜디오에서 스턴트 장면을 촬영하던 중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머리를 다친 그는 병원으로 이송되어 뇌진탕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이 사고로 촬영은 잠시 중단됐다. 함께 있던 스턴트 담당 여성도 부상해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홀랜드의 아버지 도미닉은 런던 메이페어에서 열린 자선 만찬에서 “아들이 당분간 촬영장에서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약혼자 젠데이아도 해당 행사에 있었으나, 홀랜드의 상태 때문에 자리를 일찍 떠났다고 전해졌다.
마블 스튜디오와 소니 픽처스는 이번 사고 후 제작 스태프 회의를 열어 향후 제작 일정 및 촬영 계획을 조율 중이다. 또한, 영국의 보건안전청(HSE)이 이번 사고 조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2026년 7월 개봉 예정작으로, 톰 홀랜드는 2017년 스파이더맨: 홈커밍, 2019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2021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이어 주인공 피터 파커 역을 네 번째로 맡는다.
◆최정원, ‘상간남’ 누명 벗었다…法 “불륜 아니다” 1심 판결 파기
가수 최정원을 상대로 불륜 의혹이 제기된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1심 판단을 뒤집고, 해당 관계가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항소심 판결을 내렸다.
최정원과 관련된 이혼 소송의 항소심을 담당한 서울고등법원은 19일, A씨와 남편 B씨 사이의 이혼 소송에서 A씨의 부정행위를 인정했던 1심 판결을 파기했다. 이 사건은 2021년 1월 B씨가 최정원을 상간남으로 지목하며 시작됐다.
B씨는 2022년 12월, 자신의 아내 A씨와 최정원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며 최정원을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최정원은 해당 의혹을 부인하며 B씨를 협박, 명예훼손, 모욕 등 혐의로 맞고소했으나, B씨는 이 사건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이와 별개로 진행된 A씨와 B씨 간의 이혼 소송 1심에서는 A씨의 부정행위를 인정하며,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이 A씨에게 있다고 판단됐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A씨와 최정원의 관계가 민법상 ‘정조의무를 위반한 부정한 행위’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씨와 최정원이 단순한 친분 관계를 넘은 정황은 있으나, 민법 제840조 제1호에서 정한 이혼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혼인관계 파탄의 주된 원인은 B씨의 강압적인 태도에 있다고 판시했다.
A씨 측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는 “A씨는 오랜 시간 사회적 낙인과 고통 속에 살아왔다. 이번 판결이 그간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대법원은 사실 판단을 하지 않는 법률심이므로, 이번 항소심 판단이 실질적인 최종 판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A씨는 불륜 논란 이후 건강이 악화돼 직장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며, 현재까지 병마와 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00억 부당이득 혐의’ 방시혁, 2차 경찰 출석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의 수장이자 K-팝 대표 인물인 방시혁 의장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와 관련해 경찰에 출석했다.
22일 오전 10시 방시혁 의장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는 지난 15일 공개 출석 이후 두 번째 조사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가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임에도 이를 숨기고,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알린 뒤, 자신의 지인과 연관된 사모펀드(PEF)의 특수목적법인(SPC)에 하이브 지분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1900억 원대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경찰은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6월 3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하며 하이브의 상장 심사 과정에 대한 자료를 확보했다. 이후 7월 24일에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김태현♥최연수, 4년 열애 끝 결혼식…父 최현석 손 잡고 입장
밴드 딕펑스의 보컬 김태현과 셰프 최현석의 딸이자 배우 겸 모델인 최연수가 4년간의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두 사람은 21일,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법적 부부가 됐다. 이날 최연수는 아버지 최현석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입장했다. 오프숄더 디자인의 고급스러운 웨딩드레스를 입고, 화사한 미소를 지은 최연수는 특별한 순간을 맞이했다.
결혼식 전에 최연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하며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오늘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팬 여러분을 모시고 싶었지만 여건이 안 돼 죄송합니다. 기다려주신 분들을 위해 식 시작 시간에 맞춰 영상을 올릴게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예쁘게 살겠습니다”라고 밝히며 결혼식을 위한 특별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김태현과 최연수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이 등장했고, 서로에게 보내는 감동적인 메시지가 이어졌다. 김태현은 “만난 지 2000일째 되는 오늘, 우리는 결혼을 하게 됐다. 함께 걸어온 평범한 하루들 속에서 작은 기적들이 일어났고, 그 기적을 모아 이제 우리의 모든 날들을 함께하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최연수도 “사랑하는 태현에게. 그 긴 시간 동안 나를 지켜줘서 고맙고, 함께 행복한 순간을 보내게 되어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나는 당신을 가장 가까운 팬이자 응원자가 될 거예요”라며 눈물의 고백을 했다.
김태현은 1987년생, 최연수는 1999년생으로, 띠동갑 차이가 있지만 그들의 사랑은 흔들림 없이 지속되었다. 특히 최연수가 SNS를 통해 딕펑스의 팬임을 밝히며 두 사람의 만남은 더욱 특별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열애설이 보도되면서,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임을 공식 인정했다. 최연수는 최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가족들의 반대 속에서도 김태현과의 사랑을 지켜왔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김태현은 2010년 딕펑스로 데뷔 후, ‘슈퍼스타K4’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의 음악은 청춘의 감성을 잘 담아내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연수는 셰프 최현석의 장녀로 2017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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