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촬영 중 추락…뇌진탕 진단 “촬영 중단”

2026년 7월 개봉 예정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촬영 차질 우려
사진= 배우 톰 홀랜드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포토콜 행사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 제공

배우 톰 홀랜드가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Spider‑Man: Brand New Day)’ 촬영 중 추락 사고를 당해 뇌진탕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영국 매체 더선 등을 비롯한 보도에 따르면, 홀랜드는 19일 영국 왓포드(Watford)의 리브스든(Leavesden) 스튜디오에서 스턴트 장면을 촬영하던 중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머리를 다친 그는 병원으로 이송되어 뇌진탕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이 사고로 촬영은 잠시 중단됐다. 함께 있던 스턴트 담당 여성도 부상해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홀랜드의 아버지 도미닉은 런던 메이페어에서 열린 자선 만찬에서 “아들이 당분간 촬영장에서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약혼자 젠데이아도 해당 행사에 있었으나, 홀랜드의 상태 때문에 자리를 일찍 떠났다고 전해졌다.

 

마블 스튜디오와 소니 픽처스는 이번 사고 후 제작 스태프 회의를 열어 향후 제작 일정 및 촬영 계획을 조율 중이다. 또한, 영국의 보건안전청(HSE)이 이번 사고 조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2026년 7월 개봉 예정작으로, 톰 홀랜드는 2017년 스파이더맨: 홈커밍, 2019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2021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이어 주인공 피터 파커 역을 네 번째로 맡는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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