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무대 완벽 적응이다. 손흥민(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서 처음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LAFC는 18일 오전 10시30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솔트레이크와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에이스 면모를 제대로 뽐냈다. 손흥민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신고했다. 티모시 틸만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박스로 돌진한 뒤 1대1 찬스를 맞았다. 오른발 슈팅으로 손쉽게 골문을 열었다. MLS의 3호골이다. 또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려 골문을 뚫었다. 바로 4호골까지 신고했다.
발끝이 뜨겁다. 손흥민이 MLS서 멀티골을 넣은 건 처음이다. 이날 전까지 5경기에 출전해 2골1도움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득점 기록도 세웠다. 지난 24일 FC댈러스전을 시작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미국· 멕시코와의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득점한 바 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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