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지온이 새 드라마에서 하차한다.
17일 뉴스1의 취재에 따르면 윤지온은 내년 방영 예정인 채널A 신작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극본 소해원·연출 김진성)에서 하차가 결정됐다. 드라마는 7월부터 촬영에 돌입해 현재 6부 대본까지 나온 상황으로, 윤지온은 지난주까지 촬영에 임했으며 이번 주 일정도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지며 하차가 불가피해졌다.
제작진과 주변 관계자들은 예상치 못한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 관계자는 “하차 소식을 전혀 알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당황스럽다”라고 전했다. 드라마는 12월까지 촬영이 이어질 계획이었기에, 절반 이상 진행된 시점에서의 하차가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윤지온은 2013년 연극 무대로 데뷔해 드라마 ‘멜로가 체질’(2019)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월간 집’(2021), ‘너는 나의 봄’(2021), ‘지리산’(2021), ‘내일’(2022), ‘소용없어 거짓말’(2024), ‘우연일까?’(2024)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정해인, 정소민, 김지은과 함께 출연한 ‘엄마친구아들’에서는 기자 강단호 역을 맡아 로맨스 연기로 주목받았다.
한편, ‘아기가 생겼어요’는 인기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리버스 로맨틱 코미디로, 이번 생에 결혼은 없다고 선언한 두 남녀가 하룻밤 일탈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방영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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