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이클연맹이 설립 이래 최초로 메인후원사를 유치했다. 신한금융그룹과 손잡았다.
사이클연맹은 “태인 회의실에서 신한금융그룹과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1946년 창립 이래 메인후원사를 유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은 사이클연맹 소속 꿈나무, 미래 국가대표 및 국가대표 선수들의 안정적인 훈련 환경 조성과 국제대회 참가를 적극 지원한다. 더불어 유망 사이클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한다.
사이클연맹은 한국 사이클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수 저변 확대와 유망주 발굴·육성에 전념해왔으며, 그동안 세계 무대에서 한국 사이클의 위상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난 2월 취임한 이상현 사이클연맹 회장은 2025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특히 클린사이클과 ESG 경영 실천을 주요 가치로 내세우며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장은 협약식에서 “사이클연맹에서 메인 스폰서 유치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의 든든한 후원이 한국 사이클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이클 꿈나무들이 더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중장기 계획을 세워 적극 지원하겠다. 또한 한국 사이클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고석헌 신한금융지주회사 부사장은 “사이클연맹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이클 후원을 통해 선수들이 꿈을 실현하고 나아가 한국이 세계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특히 한국 선수가 투르 드 프랑스 대회에 출전하는 날을 기대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지난 달 트랙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태호도 참석했다. 그는 “더 큰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오늘과 같은 든든한 후원이 선수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 앞으로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해 반드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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