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카레집 9개월 만에 폐업…“맛 변해 인정”

가래 영업 종료…가격·구성 지적 이어졌던 카레집, 9개월 만에 문 닫아
사진 = 배우 이장우가 MBC '나 혼자 산다'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 제공

배우 이장우가 운영하던 카레 전문점이 문을 닫았다. 지난해 말 화제를 모으며 문을 연 지 9개월 만이다.

 

이장우의 카레집 ‘가래’는 지난 1일부로 영업을 종료했다. 이장우는 지도 사이트를 통해 “9월 1일부로 영업을 종료합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안내 메시지를 남기며 운영을 마무리했다.

 

‘가래’는 2023년 12월 오픈 당시부터 ‘이장우 카레집’으로 주목받았지만, 다소 높은 가격과 단조로운 구성으로 논란이 일었다. 카레 기본 가격은 10,000원이었으며, 노른자 추가 시 10,500원이었다. 반찬으로는 양배추무침이 제공됐고, 카레 추가는 3,000원이었으나 토핑이 없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아쉬움 섞인 반응이 많았다.

 

이장우는 최근 몇 년 사이 요식업 사업을 활발히 펼치며 ‘요식업 왕자’로 불렸다. 우동집, 순댓국집, 호두과자 프랜차이즈까지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했지만, 일부 매장은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러한 다점포 운영을 두고 “사업병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장우는 지난해 말 정준하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처음엔 장사가 정말 잘됐다. 그런데 점점 맛이 떨어지더라. 시스템이 힘들어서 직원들이 지치고, 맛도 변했다. 나도 먹어보니 맛이 없었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그러면서 “욕도 많이 먹었지만, 받아들이고 다시 시스템을 바꿨다. 퀄리티가 다시 올라온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이장우는 현재 8세 연하 배우 조혜원과 공개 열애 중이며 11월 23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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