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사업가 쿨케이(본명 김도경·44)가 과거 병역 기피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혔다.
14일, 쿨케이는 본인의 SNS를 통해 한 편의 영상을 게재하며 “사람들이 종종 묻는다. 가장 후회되는 게 무엇이냐고. 나도 한때 정말 잘못된 판단을 한 적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대 시절, 군 복무가 너무 두려웠고 결국 피하려는 선택을 했다. 당연히 그 결정은 잘못됐고, 이후에도 오랫동안 그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잊고 싶은 마음에 외면하려 했지만, 결국 같은 실수에 갇혀버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군 복무는 끝냈고 예비역으로서 민방위까지 마쳤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나의 실수에 머물러 있었던 시간”이라며 “당시의 결정으로 지금도 비난받고 있고, 그건 내가 감수해야 할 몫”이라고 털어놨다.
쿨케이는 또한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현재의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 오랜 시간 나 자신을 용서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후회의 굴레에서 스스로를 풀어줘야 한다”며 “완벽하진 않더라도, 분명히 더 나은 날이 찾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쿨케이는 과거 현역 판정을 받고도 병역을 피하려다 4급 판정을 받는 과정에서 병역 비리 사실이 드러났고 2008년 10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11월 군에 입대해 병역의 의무를 마쳤다.
쿨케이는 지난해부터 태국 방콕에서 뮤직비디오 감독과 의류 사업가, DJ 일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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